상당수의 알뜰주유소가 내년부터 셀프주유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알뜰주유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셀프주유소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일반 주유기보다 가격이 비싼 셀프 주유기를 한국석유공사가 대량 구매해 셀프주유소에 임대한다는 구상이다. 셀프 주유기 한대당 가격은 2000만~3000만원이다. 지난 2011년 12월 처음 문을 연 알뜰주유소는 현재 1019개로 급성장했다. 다만 일반 정유사가 셀프주유소를 내세워 알뜰주유소보다 리터(ℓ)당 평균 40원 싼 가격에 기름을 판매하면서 알뜰주유소의 경쟁력이 약화했다. 셀프주유소는 2011년 325개에서 지난달 1422개로 빠르게 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조건 알뜰주유소의 숫자를 확대하기보다 주유소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 내실화를 이루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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