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이 맞대결한다.
2013 한일 국가대표 상비군 평가전이 원익 후원으로 28~30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일본 바둑 국가대표팀 `고 고 재팬(go 碁 Japan)`의 감독인 야마시로 히로시(山城宏·55) 9단의 제안으로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 한국은 상비군 소속 영재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구성했으며, 상위 랭커들은 희망 기사들이 참가한다.
28~29일 1∼4국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1회)의 농심신라면배 방식으로 펼쳐지고, 30일 마지막 5국은 제한시간 2시간30분(초읽기 1분 5회)의 세계대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자원 등판한 랭킹 5위 박영훈(28) 9단·10위 이지현(21) 4단을 비롯해 영재조의 한승주(17·랭킹 40위)·황재연(26·56위)·신진서(23) 2단·신민준(14·44위) 초단·여류 2관왕 최정(17) 4단 등 13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올해 신인왕 후지타 아키히코(富士田明彦·22) 4단을 선봉으로 제69기 본인방(本因坊)전 본선 멤버 이다 아쓰시(伊田篤史·19) 7단, 신인왕전 준우승자인 타이완 출신 위정치(余正麒·18) 7단, 제8회 약리(若鯉)전 우승자 이치리키 료(一力遼·16) 3단, 타이완 출신 쉬자위안(許家元·17) 초단 등 5명이다.
평가전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