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한우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영천의 소 사육 농장에서 입안의 궤양을 나타내는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 13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상 소견을 나타낸 소는 5살짜리 암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북 가축위생시험소가 시료를 채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구제역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31일 오전중 나올 예정이다.
현재 경북도와 영천시는 의심축 신고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의심축을 격리하고 가축,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을 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구제역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농장이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 예방접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소독 및 차단방역 등 철저한 예방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