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경북 구미차병원(병원장 박래경)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진료량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 최우수는 지난해 대장암으로 결장 및 직장, 에스장 절제술을 실시한 266개 의료기관의 진료실적1만8430건을 대상으로 인력 구조부문, 진료과정, 진료 결과부문 등 23개 지표를 평가해 선정했다.
구미 차병원은 수술 전문인력 구성여부, 암환자 수술통증 관리, 가족력 확인, 수술전 정밀검사, 수술 후 사망률 등 13개 부분에서 100점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대장암 수술 잘하는 병원`에 선정됐다.
구미차병원은 대장암 환자가 병원내에서 사망하거나 수술 후 30일내 사망할 확률을 2.88명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대장암과 관련한 사망자는 없다.
1등급을 받은 병원은 구미 차병원을 비롯해 대구의 계명대 동산병원, 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 영남대병원, 칠곡의 경북대병원 등이다.
경북은 안동병원과 포항 성모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진료량 최우수 병원은 156개 의료기관의 지난해 진료실적 5만6173건을 대상으로 수술 및 수술사망 건수, 평균입원일수, 평균진료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구미차병원은 PCI 진료량 평가에서 기준 진료량 151건을 넘어섰다.
진료결과도 양호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심혈관센터 이현상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증 위험 인자가 발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등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저지방 식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금연 및 매일 30~40분의 운동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