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의락(대구시당위원장) 국회의원은 대구 취수원 이전 타당성 조사비 10억원을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 취수원 이전은 1991년 페놀사건 이후 계속된 낙동강 오염 수질사고로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한 사업이다.
하지만 구미시의 반대 등의 이유로 8년째 표류 중이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기재부는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비 요청에도 ‘구미시와의 미합의’를 이유로 삭감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두 차례에 걸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해 정부에 취수원 이전 사업 예산 확보를 적극 건의했고 30일 기재부로부터 타당성 조사비를 확보하게 됐다.
홍 의원은 “지역 정치권의 ‘눈치 보기’로 더 이상 이 사업이 미뤄져서는 안 되겠다 판단해 정부를 설득했다”면서 “대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야당의원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찾아내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