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실을 신고한 17명에게 총 853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17개 장기요양기관이 허위·부당하게 청구한 급여비용 총 7억1529만원을 적발해 환수한 결과다. 포상금 최고액은 2200만원으로 장기요양기관에 등록된 물리치료사의 근무 시간을 늘려서 신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단으로부터 2억19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건이다. 주요 부당사례는 ▲노인요양시설에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가 실제 근무하지 않거나, 근무시간을 늘려서 신고해 실제 근무인력이 부족한 경우(64.7%) ▲방문요양 또는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시간을 늘려서 청구한 경우(29.4%) ▲노인요양시설에서 정원을 초과해 운영한 경우(5.9%)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신고포상금제도로 장기요양기관으로부터 총 120억원을 환수하고 포상금은 9억9300만원을 지급해 12.1배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는 인터넷(www.longtermcare.co.kr)이나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할 수 있다. 전용전화(02-390-2008)를 통해서는 신고와 관련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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