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서 4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대회 첫날 박희용, 신윤선 선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 12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가족, 연인들과 이곳을 찾은 관람객 400여명도 포근한 날씨속에 선수들의 빙벽타는 모습을 관람하며 겨울 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을 만끽했다.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프레대회로 2014 아이스클라이밍 코리안 컵 시리즈 1차대회다.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지난해 성적이 상위에 오른 국내 대표 선수들만 참여하는 등 역대 최고 아이스클라이머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이다. 이어 11일부터 이틀 동안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세계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세계대회인 이 대회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1~8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4회 개최했지만 유럽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2011년 청송군이 최초로 개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스포츠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청송이 세계적인 겨울빙벽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청송이 국제적인 산악스포츠 메카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대회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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