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책임지는 최일선 지휘관에 여성 기관장이 최초로 발탁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첫 정기 인사에서 강원동부지도원장에 안광인(55) 팀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장 기관장으로 여성이 임명된 것은 1987년 공단 창립 이래 처음이다.
신임 안광인 원장은 한양대학교 환경과학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1988년 공단 공채 1기(5급)로 입사해 25년간 안전업무를 담당해왔다.
안 원장은 그동안 선보인 탁월한 업무성과와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팀장급(2급)임에도 1급지 기관장에 임명됐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여성 인재 양성과 양성평등 실현을 통해 산업안전분야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단인사에서는 팀장급 1명, 차장급 3명 등 총 4명의 여성이 관리자급으로 승진했다.(사진설명=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첫 정기 인사에서 강원동부지도원장에 안광인(55) 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현장의 기관장으로 여성을 임명한 것은 1987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사진 제공 = 안전보건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