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내면서 앞다퉈 후속 조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이 내놓은 경제정책과 통일정책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마련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넘쳐났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집권 2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비전과 국민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경제와 안보라는 두 가지를 국민들에게 아주 진솔하게 제시했고 국민의 바람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4년은 국민과 정치권, 정부가 소통을 통해 한마음으로 달려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이것이 대통령 말씀대로 경제가 대박을 치고 북한의 위협과 불안한 한반도 정세 속에 튼튼한 안보를 다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 발언도 이날 회의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 새누리당 안종범 정책위부의장은 "박 대통령이 어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통일` 하면 비용 먼저 생각하고 특히 젊은층에서 통일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데 통일은 사실 비용보다 편익이 훨씬 더 크다. 경제적 편익 뿐만 아니라 비경제적 편익도 있을수 있고,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통일을 위해서는 사전에 남한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독일의 경우 통일 직후에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가 복지비용이었다. 빠른 시일 내 통일된다 하더라도 안정된 재정을 갖고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기초연금법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자신이 간사를 맡고 있는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모임`을 통해 이미 통일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가장 놀라고 가장 각광받는 게 `통일은 대박`이라는 발언"이라며 "새누리당은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모임`을 구성해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우리 모임에서 통일은 블루오션이며, 통일만이 한반도가 세계 중심 국가가 될 수 있고, 빠르면 4~5년 내에 통일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저는 박 대통령이 통일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통일을 여는 모임에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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