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외부환경으로 인한 피부 고민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찬바람과 건조한 환경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홍반으로 인한 가려움증, 건조함으로 갈라진 피부, 면역력 약화로 인한 붉음증 등 트러블 종류도 다양하다.
이렇게 손상된 피부는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겨울철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관련, 서울 신촌ES(이에스)피부과가 겨울철 피부 관리 방법을 6일 제시했다.
우선 실내온도는 18~20도를, 습도는 40%를 유지한다. 잦은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공기는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외출 후 실내에 들어왔을 때 피부가 온도 변화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피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스포츠를 즐겼다면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박상혁 신촌ES피부과 대표원장은 "외부의 차가운 온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음증과 갈라짐을 동반하며, 설경에 반사된 빛은 자외선 지수를 증가시켜 피부 손상을 가져온다"면서 "겨울철 스포츠 등으로 외부에서 활동한 시간이 많았다면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손상된 피부를 되도록 빨리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1일 평균 8잔 정도의 물을 비롯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며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다.
피부 트러블이 잦다면 수분이 함유된 관리 제품을 사용하고, 주 1회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 대표원장은 "아름다운 피부를 갖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예방"이라며 "위의 방법만 잘 지킨다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정상화할 수 있고 건조하거나 갈라짐이 없는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서둘러 피부 건강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