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부장 신호철)는 8일 야구 특기생 부모에게 대가성 금품을 받은 전 연세대 야구부 감독 이광은(59)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2009년 연세대 야구부 감독으로 있으면서 학부모에게 자녀의 대학 입학 청탁과 그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검찰이 관련 수사에 들어가자 같은 해 2월 달아났다가 9개월여 만인 12월 자수했다. 이씨는 1987년 프로야구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며 2000년에는 LG트윈스 감독직을 맡았다. 이후 대학과 고교 야구부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이씨에 대한 첫 공판은 16일 오전 10시1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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