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이 끝났다. 낭만을 실은 겨울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다시 달린다. ‘은하철도 999’처럼 신비스런 ‘와인 시네마 열차(Wine & Cenema Train)`도 우리지역 처녀 운행의 기적을 울린다. ㈜인디드투어에서 주관하고 코레일과 롯데시네마가 함께하는 이 열차는 일일 무박이일 일박이일 등 코스에 태백 눈꽃과 정동진 일출 등을 관람하는 관광열차지만, 특별하게 꾸며진 객차에 오르면 관광 이상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갖춘 겨울 여행의 백미가 될듯하다. 40여석 규모의 객차 한 칸은 럭셔리한 와인 바에 들어 선 느낌. 세 가지 종류의 와인 시음과 와인 강의가 진행된다. 안주와 함께 와인은 무한 리필되고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이 계속된다. 주관사의 김명화 대리는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 와인을 모르시는 분, 와인을 알고 싶으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고 자랑한다. 다른 칸에는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최신 영화가 방영된다. 기차는 총 340석으로 모두 일곱 칸이다.오는 10일 포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경주 영천을 거쳐 정동진에 다다라 동해 일출을 만끽한다. 17일에는 청도를 출발해 대구를 거쳐 가는 코스이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픈 올 겨울. 수도권 등에서만 운행되던 와인 시네마 열차가 처음으로 지역에 온 만큼 많지 않은 기회를 재빨리 챙겨보는 센스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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