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문화 체험 행사와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지역사회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전통제례·명절문화교육을 실시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우리의 전통음식 및 결혼이주여성 친정음식(중국만두, 베트남음식 만들기) 만들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등을 체험한다.  또 다문화가족이 직접 만든 명절음식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다문화가족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자 한다.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과 봉사자들이 함께 오는 28일 반야월성당에서 떡국 떡썰기, 베트남음식(짜조) 만들기, 대형 미션 인간윷놀이를 개최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자녀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22일 이월드에서 눈썰매를 타고,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중국만두와 떡국을 만들고 윷놀이를 즐긴다.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3일 결혼이주여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명절음식(떡국, 중국만두)을 만들어 경로당에 전달하고 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실시해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향상과 노동 상담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영남노동교육위원회에서는 2월 2일 대강당에서 400여 명의 필리핀,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전통음식인 떡국과 각 나라 음식을 함께 나누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는 오는 30일 한국 전통 음식나누기, 국가별 노래?장기자랑 대회를 개최하고,  31일에는 한복입고 세배하기, 국가별로 레크리에이션 게임, 2월 1일에는 허브힐즈에서 이주민들과 한국인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일 국가별(중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베트남)모임을 가져 각 국의 명절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이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랜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이 한국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함께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더욱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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