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설연휴 비상진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병ㆍ의원 및 약국을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는 귀성객의 대이동과 명절음식 공동 섭취,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인해 환자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서다.이 기간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 37개소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병ㆍ의원 442개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도민과 귀성객들에게 불편을 줄이고 진료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약품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당번약국 1,154개소를 연휴기간중 문을 열도록 하고,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응급의료정보센터홈페이지(http://www.1339.or.kr)나 국번없이 119 또는 도 및 시?군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응급의료기관과 이용가능한 병ㆍ의원 및 당번약국을 24시간 언제든지 안내 받을 수 있다.또한,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 경북도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보건소의 27개반 136명이 방역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한다.우선, 감염병의 발생 유무 파악을 위해 도내 학교, 약국, 통?리반장 등 질병정보모니터 1,971개소와 경북도내 병의원 중 도가 지정한 142개소의 감염병 표본 감시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해외 여행객에 대한 감염병 예방홍보를 실시하고 오염지역 입국자 중 설사 증상자 확인 시 가검물 채취와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키로 했다.또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제 및 개인보호구 등을 비축하고 인체감염을 대비, 격리병상 1개소, 거점병원 5개소를 운영한다.박의식 보건복지국장은“설 연휴 4일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여 비상진료와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개개인이 감염병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개인위생수칙사항 등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