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28일 국가보조금 수천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요양센터원장 박모(37)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박씨는 2011년 7월 대구시 북구 동천동에 요양복지센터를 설립한 뒤 지난해 5월까지 국가보조금 총 58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요양복지사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센터 관리책임자의 근무시간을 부풀려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요양센터를 운영하는 데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대구시청 및 관할 구청에 해당 요양센터의 부정수급액을 환수할 것을 통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