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의 부동산 중개료 때문에 폭행 살해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피해자 유모(54)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피의자 신모(57)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인 신씨는 피해자 유씨가 9년 전 경주시 천군동의 한 부동산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중개해 주고 당초 약속한 중개료를 다 주지 않자 지난 22일 오후 유씨가 거주하고 있던 경주시 노서동의 여관을 찾아가 부동산 중개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자 방안에 있던 쇠파이프로 유씨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사건 이틀 후인 24일 여관주인이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자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피해자 주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신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도주한 신씨를 추적해 지난 27일 울산에서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신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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