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베체트병`으로 치료를 받아온 30대 직장인 A씨는 오늘도 구강궤양이 심해 아침식사를 거르고 회사에 출근했다. 음주 또는 야근을 하면 증상이 재발해 현재 휴직을 고려하고 있다. 베체트병은 혈관을 따라 전신 어느 곳이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전신혈관염이다. 주로 구강, 피부, 생식기, 눈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90%에게서는 구내염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러한 베체트병은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며,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자꾸 재발하는 베체트병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 내미지한의원 측은 27일 "면역력을 아주 건강한 사람의 수준까지 끌어올려 면역체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베체트병 치료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김영진 내미지한의원 원장은 "염증을 적당히 가라앉히고, 면역력을 적당한 수준으로 높이는 것만으로는 베체트병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며 "면역력 저하의 원인을 제거하고 원천적으로 건강을 최대치로 회복시키는 것이 베체트병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이후에는 환자 스스로 건강한 상태와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구분해서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평상시 생활습관의 관리를 통해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면 베체트병의 재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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