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고위간부가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설명절전 관내 단체로부터 물품을 받다가 안행부 암행감찰반에 적발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달성군 전모국장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달 29일 관내 부녀회로부터 화장품 세트 등을 받다가 안행부 감찰반에 적발됐다. 또 전 국장은 퇴근 후 속칭 `훌라`라는 도박을 해 오다 적발되는 등 공직자로서는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안행부 감찰반은 이날 오후 달성군청에서 전국장에 대해 이같은 사실에 대한 문답서를 작성한 후 귀경했다. 대구시 감사과 한 관계자는 “안행부 감찰팀이 사전에 전국장에 대한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며 “조사결과를 넣고 징계 등 처벌 내용이 내려오면 절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