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달 29일부터 관내 현풍IC와 국도5호선(유가 한정리)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초소를 설치,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병원성 AI 확산이 설 명절 전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그동안 달성군은 닭, 오리, 메추리 등 대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농가 자체 방역을 유도했고, 철새 서식지인 달성습지, 소규모 사육농가 등 방역 취약지를 대상으로 방역차량을 운행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펼쳤다.달성군에는 닭 42만7126마리, 메추리 10만마리, 꿩 5036마리, 오리 156마리, 거위 48마리 등 149농가에서 총 53만2366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축산농가와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방역하면 우리 지역에 AI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