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4시40분께 대구 남구의 A(69)씨 주택 안방에서 A씨와 A씨 부인(64)이 숨져 있는 것을 명절을 맞아 집을 찾은 A씨 딸 부부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부부는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운 상태로 근처에 타버린 연탄불이 발견됐다. 또 수첩에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평소 지병 등으로 신변을 비관했다는 가족들 진술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