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결빙상태가 좋지않은 저수지, 하천 등에서 얼음이 깨지는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강원도 한 저수지에서 얼음낚시 도중 두께 3㎝의 얼음이 깨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되는 등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소방서 측은 날씨가 풀리면서 저수지와 강에 얼었던 얼음이 약해져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방심은 버리고, 가급적 얼음 위에서 빙판놀이, 낚시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얼음은 한 번 깨지면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사고를 목격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긴 막대기나 물에 뜨는 플라스틱 통 등 주변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얼음 위로 올라오려 하지 말고 얼음 위에 팔을 올려놓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안동소방서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해빙기에 들어서지는 않았지만,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깨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