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강의하기로 했던 201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다니엘 셰흐트만(73) 테크니온 공대 교수가 강의를 취소했다.  5일 서울대 자연대 관계자는 "오는 6월 치러지는 이스라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하게 된 셰흐트만 교수가 지난달 중순께 서울대에서 강의할 수 없게 돼 미안하다며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셰흐트만 교수는 올해 1학기 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응용물리학특강Ⅰ`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었다. 셰흐트만 교수는 서울대의 `노벨상 수상자급 석학 유치 사업`에 따라 서울대 석좌교수로 2년 동안 임용될 계획이었으나 현재 유보된 상태다. 서울대 자연대 관계자는 "이번 학기 강의는 유보하고, 대선 결과에 따라 2학기 강의를 다시 추진할 지 논의 중"이라며 "셰흐트만 교수가 당선되면 대통령 자격으로 서울대를 방문하겠다고도 했다"고 밝혔다.앞서 셰흐트만 교수는 지난달 17일 이스라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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