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부동산규제 완화에 힘입어 이달 다량의 분양을 쏟아낼 전망이다. 대구 달성군, 경산시 등의 분양물량을 눈 여겨볼만하다.
올해부터 취득세가 영구 인하되고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제도도 폐지되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따르면 이달 동안 15곳에서 총 1만164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1만1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달 분양실적(2670가구)보다 약 4.2배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2천602가구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부산 분양물량은 전국분양물량의 23.4%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대구 273가구(18.6%), 경기 1808가구(16.2%), 서울 1천646가구(14.8%) 순으로 공급된다. 인천은 수년 째 극심한 부동산시장침체가 계속되면서 1월에 이어 2월에도 분양이 전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지방은 주변에 산업단지나 대학교들이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엠코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내에 1천96가구 대단지 아파트 ´엠코타운 더 솔래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6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성서5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세천지구 바로 옆에 있고, 성서공업2단지와 3단지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사업지에서 도보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며 대구외고, 신당중, 와룡중, 와룡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와 계명문화대학교 등도 가깝다.●우미건설은 경산시 압량면 신대ㆍ부적지구에서 ´경산 신대ㆍ부적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445가구로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73㎡, 84㎡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대ㆍ부적지구는 압량공업지역과 경북테크노파크, 진량1ㆍ3일반산업단지, 경산2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영남대학교, 대구미래대학교 등도 가까이 있고, 택지지구 내에 초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