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지방선거 대비 24시간 단속체제를 구축, 가동에 나섰다.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시작 전일인 지난 2월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제1단계 선거사범 단속에 이어 이날부터 후보자 등록신청 전일인 오는 5월14까지 제2단계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6월20까지 지방청 및 24개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가동 및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170명에서 237명으로 증원해 24시간 단속체제를 구축해 가동한다.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경북경찰청 수사2계에서 지방청장 및 수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24개 경찰서(전국 267개 경찰관서)와 동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거행했다.경북경찰청은 선거사범 수사 마무리 즈음인 오는 6월20까지 선거 관련 각종 신고접수.처리, 우발상황 조치 등 24시간 선거사범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특히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도 강력하게사법처리 한다는 방침하에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금품선거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거 ▶지방자치단체장.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관권선거 사범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해 On-Off Line을 불문하고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또 각 지역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 보다 효과적인 단속활동과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또한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후보자 등록 개시일인 오는 5월15일부터 수사마무리 기간인 6월20까지 37일간을 제3단계로 설정,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선거분위기 과열 방지 및 막바지 선거 치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한편 그 동안 단속 현황은 지난 21일 현재 제6회 지방선거와 관련 총 32건 72명을 수사해 29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31명은 수사중이다.이는 지난 2010년도 제5회 지방선거시 같은 기간 동안 23건 30명이 단속됐던 데 비해 증가한 수치이며, 증가 원인은 상시적인 선거사범 단속활동 뿐만 아니라 설명절 전후, 연말연시 단속활동을 강화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전담반 뿐 아니라 전 경찰력을 활용해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철저히 단속해 나갈 예정이다.또 지난 2012년부터 인터넷상 선거운동이 폭넓게 허용되고, 스마트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악용한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은 사이버 수사요원을 적극 활용, 사이버상의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집중적인 단속활동과 함께 관서별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국민들도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를 알고 있는 경우 112나 가까운 경찰서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선거사범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함은 물론, 신고자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