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대구 일대 교회, 절 등에 침입해 현금 등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임모(32)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6월께 새벽시간을 틈타 대구시 수성구 파동로의 한 교회에 침입, 커피 자판기를 파손해 현금 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임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교회, 절 등을 돌며 29회에 걸쳐 현금과 컴퓨터 등 시가 8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절이나 교회에 있는 불전함·헌금함 등에 현금이 있는 것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지난 2012년 절도죄로 복역해 출소한 뒤 누범기간 중에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경찰은 임씨를 구속조치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