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25·서울시청)와 박승희(22·화성시청)가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1·2월 통합 MVP에 선정됐다.여성스포츠대상심사위원회는 20일 두 선수에게 통합 MVP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지난 2월 열린 소치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밴쿠버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부문 2연패에 성공했다.박승희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따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박승희는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500m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두 선수는 쇼트트랙 심석희(17·세화여고)와 `피겨 여왕` 김연아(24),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골퍼 박인비(26·KB금융그룹) 등을 경합 끝에 제쳤다.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이상화와 박승희가 올림픽 2연패와 2관왕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2013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였던 이상화는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좋은 성적으로 다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박승희는 "여성스포츠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는 물론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밝혔다.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를 월간 MVP로 선정한다.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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