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화단에 심겨진 산수유,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기지개를 시작했다. 완연해진 봄기운으로 가벼운 옷차림에 대비한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봄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시즌이다. 최근엔 봄이 짧아지고 상대적으로 여름이 길어져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졌고, 다이어트 필요성을 절감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특히 겨우내 불어난 뱃살, 허벅지살, 팔뚝살 등 군살을 바라보면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다가올 여름에 스타일을 뽐내고 싶은 여성이라면 살부터 빼야 하는데, 다이어트 기간에 겪을 스트레스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최근 다이어트의 포인트는 몸매의 비율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체중이 비교적 적게 나가더라도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스타일 좋다는 말을 듣기 어렵다.특히 하체비만은 여성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다이어트 부위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하체비만의 유형이 많은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과 골반이 발달한 여성의 신체 특성 상 하체비만이 될 가능성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하체비만의 원인으로 ‘틀어진 골반에 의한 체형의 불균형’을 우선으로 꼽는다. 골반은 우리 몸의 중앙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골반 틀어짐은 신체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지게 되면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다리관절)의 돌출 증상이 유발되어 엉덩이 바깥쪽이 튀어나와 보이면서 엉덩이 근육은 더욱 퍼지고 처질 수 있다.또 체중의 중심이 다리 바깥쪽으로 기울고 종아리 사이가 벌어지면서 골반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골반 옆 라인부터 엉덩이까지 군살이 붙으며, 엉덩이 아래로는 지방이 축적되어 엉덩이가 더욱 커져 보인다.이와 관련, 몸매교정클리닉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18일 “상체 또는 하체비만은 골반의 균형과 연관이 많다"며 "골반이 틀어지면 하체의 기 순환을 방해해 지방과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결국은 상 하체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특히 하체비만은 몸의 하중이 증가해 관절과 골반의 변형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돼 휜 다리나 족부의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다이어트나 운동을 한다고 해도 다른 부위에 비해 살이 덜 빠진다"고 말했다.수미르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으로 신체의 틀어진 균형을 바로잡아 주고 골반교정 운동기, 족부 교정, 침 치료, 리포덤, 경피기주요법(카복시) 등 비만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프로그램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하체비만을 해결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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