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잔뜩 움츠렸던 피부가 봄이 되면서 활짝 피나 했더니 이번엔 황사, 꽃샘바람, 자외선이 피부를 괴롭히며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다. 따뜻한 봄볕에 피부가 노출되면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고 피지 분비도 왕성해지면서 각종 피부트러블과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봄에는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과거 여드름은 사춘기에 겪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 성인들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여드름은 기름진 음식,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호르몬과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등 다양한 기질적·체질적 원인이 있어 치료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이와 관련, 자연미인의원 도재운 원장은 19일 “여드름은 얼굴에 돋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드름의 원인을 면밀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밝혀낸 뒤 증상에 따른 적절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맑고 깨끗한 얼굴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여드름의 종류는 폐쇄면포성(여드름 초기 단계로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 결절·낭종(화농성 여드름이 더욱 진행된 상황), 구진성(화농성 여드름 초기 단계), 농포성(여드름 염증이 악화되어 곪은 상태)으로 구분할 수 있다.현재 시중에는 아이솔레이즈, 시너지, 프락셀, 에버쎌, 셀라피, PRP, AMTS, PDT, 레스틸렌비탈 등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이 있는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시술이 이루어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자연미인의원 측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원장은 “여드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는 여드름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