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광역단체장 경선이 4월10일께 시작된다.새정치민주연합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장인 노웅래 사무총장은 31일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노 사무총장은 "4월10일 전후에 경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4월 말까지 광역단체장 경선을 모두 마무리하는 목표를 세워놨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공천 기준에 있어 `도덕성` 강화 방침을 밝혔다. 관리위는 벌금 증명 서류와 수사 경력에 관한 증명서류를 제출받기로 했다. 또 최근 3년간 기부금 내역서를 요구, 후보자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천 평가에서도 기부금, 사회봉사 관련 부분에 대해서도 반영하도록 했다. 후보자 심사 배제기준도 강화했다.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에 해당하는 각종 범죄에 관해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선 심사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또 도덕성으로 인한 후보자 배제에서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사유를 인정할 때에는 후보자를 구제할 수 있도록 했던 것에서 강화해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 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한편 노 총장은 `전략공천을 안 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전략공천은 새정치민주연합 당헌당규에 따라 일정 부분 하게 돼있다"며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박인복 전 신당창당추진단 정무기획분과 위원이 선임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과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공동 간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