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TK 전선에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TK대첩`은 새누리당의 텃밭이다.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에 새누리당 공천 경쟁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직 단체장의 예비후보등록이 줄을 잇고있다.포항시장직을 버리고 경북지사선거에 뛰어든 박승호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9명에 이르고 있다.박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지난달 5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6일 예비후보로 등록, 발품을 팔고있다.김관용 경북지사도 현직 기득권을 버리고 3선에 도전, 종횡부진 표밭을 닦고있다.김관용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기초 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이달 초에 집중됐다.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재선에 도전, 모든것을 내걸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3선에 나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주영 영주시장도 예비후보 등록후 3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초선인 백선기 칠곡군수도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재선을 위해 민심속으로 들어갔다.간부 공무원으로 생일때 마다 황금열쇠를 받아 입방아 오른 김항곤 성주군수는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재선인 권영택 영양군수는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 3선 고지를 향해 발품을 팔고있다.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준비)사무소를 차릴 수 있고 간판·현판·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전자우편이나 홍보물을 발송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거운동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단점은 현직 단체장으로서 각종 행사에 공식적으로 나설 기회가 없어졌다는 점이다.김복규(74) 의성군수를 제외한 도내 모든 지방자치단체장이 새누리당 소속이다.김 의성군수가 지난 1월27일 우편으로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김 군수는 같은달 28일 기자회견에서“그동안 제가 의성군 유권자들에게 국회에서의 단체장 공천을 폐지해야 한다고 줄곧 말해왔다”며 “현 단계에서 여ㆍ야 합의는 물 건너간 것으로 보여 탈당한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새누리당 공천을 단독으로 신청한 안동, 문경, 경산, 봉화, 군위, 고령 등 6곳의 시장·군수는 아무도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새누리당을 탈당, 3선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김복규 의성군수와 재선인 이중근 청도군수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3선 연임에 묶인 김병목 영덕군수는 출마 제한으로 이번 선거를 끝으로 야인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