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50여일 앞두고 영양지역이 요동치고 있다.감사원의 공직비리 기동점검에서 권영택 영양군수가 시행사로 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야권이 영양군수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본지 3월8일자 1면 참조>이상용 영양군수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8일 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 발표에서 드러난 것처럼 부도덕한 후보와는 공천경선을 함께 할 수 없다"며 권 예비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엄중한 도덕적 검증을 촉구했다.반면 3선을 노리는 권영택 영양군수는 공천과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는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된 각본"이라고 주장했다.▣권영택 영양군수 물러나라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8일 권영택 영양군수 예비후보는 영양군민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성명서를 냈다.오 위원장은 성명에서 지난 7일 감사원이 발표한 영양군 공직비리 기동점검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라 권영택 영양군수 예비후보가 또 다시 도덕성 논란에 휘둘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권 군수는 주의 처분, 관련된 공무원 6명은 징계처리를 받게됐다고 주장했다.2010년에도 감사원에 투서가 접수돼 그 결과 한나라당 공천을 박탈당하는 일을 상기해 보면 권영택 군수의 도덕성이 부족한 결과라고 직격탄을 나렸다.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이러한 도덕적 결함이 있는 권 군수는 마땅히 영양군민에 사과하고 영양군수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권영택, 선거 악영향 끼치는 의도된 각본이다이날 권영택 영양군수 예비후보는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는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된 각본"이라고 전면 반박했다.권 예비후보는 성명서를를 내고 "4년전 지방선거 과정에서 빚어졌던 감사원 감사발표와 그로 인해 지역과 민심이 갈갈이 찢어졌던 악몽같았던 기억을 다시금 접한다"며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는 4년전과 판박이"라고 반발했다.그는 "4년전 감사원이 검찰에 고발한 `직무유기`는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로 끝났다"며 "또다시 지난해 9월부터 영양군에서 벌였던 감사결과를 선거를 앞둔 이제서야 발표하고, 이상용 후보는 이를 틈타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삼지연꽃 테마파크 공사와 관련, 권 예비후보는 "이미 기성준공을 6~7차례나 결재·승인해준 감독 공무원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사 95%가 완료된 상황에서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