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영덕군수 후보가 주민에게 1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30일 오전 6시께 어촌계 사무실 앞에서 작업을 하는데 이번 영덕군수 선거에 나선 모 후보가 찾아와 악수를 청하면서 5만 원권 지폐 20장이 든 봉투를 주고 갔다며 30일 오후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신고했다.이에 대해 해당 후보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떻게 돈을 줄 수 있느냐"며 김씨를 무고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다만 상의 주머니에 든 돈봉투를 흘린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은 돈봉투의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현장 주변의 CCTV 화면 확보에 나섰고 증거가 확인되는 대로 해당 후보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