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께 대구시 서구 비산동 한 염색공장에서 지붕을 보수하던 인부 2명이 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부 남모(61)씨가 머리 등을 다쳐 숨졌다. 함께 추락한 오모(58)씨 역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당 공장 직원이 아니라 보수 공사를 위해 파견된 일용직 인부로 지난 11일 불이 났던 공장 지붕을 보수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두 분 안전모 등 장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슬레이트로 된 지붕이 두 사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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