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대표들이 매월 수익의 일부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경북 착한가게 700호점과 울진군 100호점이 동시 탄생했다.그 주인공들은 울진군 근남면에서 중화요리전문점을 운영하는 ‘광동반점’ 김영순(54) 대표와 울진군 북면에서 한식전문점을 운영하는 ‘황이고기촌’ 이임순(54) 대표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연호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14 울진군 주민복지박람회’특설무대에서 임광원 울진군수,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장현숙 울진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명예단장, 울진군 신규착한가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착한가게 700호·울진군 100호 가입 기념 및 신규착한가게 가입식’을 가졌다.이 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북 착한가게 700호점’ 광동반점(대표 김영순)과 ‘울진군 착한가게 100호점’ 황이고기촌(대표 이임순)을 비롯, 울진의료기상사(대표 이상용), 등에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과 뱃지를 전달하고, 감사를 표했다.김영순 광동반점 대표는 “지금의 사업장을 이루기까지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작게나마 그 고마움을 되돌려드리고 싶었을 뿐인데, 내가 운영하는 가게가 특별한 곳으로 선정되어 마냥 부끄럽다. 지역 나눔문화 확산과 소외이웃 지원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이임순 황이고기집 대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배려한 훌륭하신 지역가게 대표님들과 뜻깊은 기부활동을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매월 기탁하는 성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내 곳곳에 착한가게 캠페인이 널리 알려지면서 정기기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고, 신규가입률도 전국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어려운 가게살림에도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주신 울진지역 가게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매달 나눔과 더불어 더불어 상생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하려는 가게 대표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쩍 늘어난 만큼, 올해안에 800호점·900호점이 연이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경북 착한가게 700호점과 울진군 100호점 동시 탄생은 울진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명예단장 장현숙, 단장 김일출)의 장터·상가밀집지역 등지에서 펼친 착한가게 홍보활동에 따른 결실로, 캠페인 취지와 정기기부 필요성에 공감한 울진지역 가게 대표 39명의 잇딴 동참으로 성사됐다.이로써 지난 2007년 구미에서 1호점이 탄생한 이래, 지난 2012년까지 190여곳에 불과했던 경북 착한가게는 2년새 지역 소상공인들의 꾸준한 참여가 이어져 그 3배에 달하는 540여곳이 가입, 모두 733곳으로 크게 늘면서 경상도 개도(開道) 700주년을 맞은 올해, 소액다수의 풀뿌리기부문화 활성화의 정점에 이르게 됐다. 또한, 모두 120곳의 착한가게를 배출해 낸 울진군은 전국 89개 군(郡)지역 중 최대 나눔도시로 우뚝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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