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8명 가량이 현 건강보험료의 부과체계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민건강보험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14일~9월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21개 지사를 방문한 1125명을 상대로 건강보험료 부과방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3%가 `현행 보험료 부과체계에 형평성과 공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78%는 `부과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였다.이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29.3%는 `소득만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34.3%는 `소득에 재산을 더해야 한다`, 36.4%는 `소득을 중심으로 기본보험료와 재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응답, 보험료 산정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또한 응답자들은 또 `소득이 없는 지역보험 가입자가 가장 불이익을 받고 있다`, `자동차를 부과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직장피부양자 등록 때 보험료 추가 부과와 피부양자 등재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 지역보험료 산정방식에 대해 다양한 불만을 쏟아냈다.대구본부 관계자는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단계 마다 이해관계자들의 저항이 크다"며 "합리적으로 조속히 개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