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2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국회의장의 결심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26일 본회의 개회 의지를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의화 의장과 만나 10분 간 회동했다.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국회의장의 결심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정 의장이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야당이 등원을 거부하더라도 26일 본회의는 무조건 해야 한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물론이다"고 답했다. 다만 오는 26일 있을 본회의에서 정 의장이 처리키로 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과 2014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중 실시의 건,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 이외의 90여개 민생법안도 함께 처리하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아직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지난 16일 ▲26일 본회의 ▲29~30일 교섭단체대표연설 ▲10월 1일~20일 국정감사 ▲22일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23~28일 대정부질문 ▲10월31일, 11월12일·26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하는 내용 등의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