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22일 추격하는 경찰차를 피해 도주하던 중 앞을 막아선 경찰관의 손을 치고 달아난 김모(29)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50분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투싼 차량으로 중앙선을 침범하던 중 경찰에게 적발되자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공조요청을 받고 전방에서 정지를 유도하던 백모(52) 경위의 손을 사이드미러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도주 후 북구 산격동 자신의 집 앞에 차량을 세워 놓은 채 경북대 부근을 돌아다니며 숨어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