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는 새앙쥐라고도 하며 쥐아목 쥐과에 속한다. 곰쥐, 시궁쥐 등과 함께 집쥐라고 불리며, 예로부터 인간과 일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현재는 인간과 함께 남극을 제외한 전세계에 고루 퍼져 살고 있다.최근의 유전자 연구를 통해 페르시아만 주변이 마우스의 원산지로 거명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눈이 빨간 알비노 품종으로 원래 실험실용으로 양식됐으며, 그 일부가 파충류 등의 먹이로 전문점에 들어왔다. 팬더 마우스는 새앙쥐의 개량종으로 모양이 귀엽기 때문에 애완 동물로 취급되고 있다. 마우스보다도 작고 새끼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 가끔 볼 수 있는 것으로 전신이 검정에서 회색, 갈색 등 단색의 털색을 가진 컬러 마우스가 있다. 또 일반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털이 나 있지 않은누드 마우스 등도 있다.매우 활발하게 잘 움직인다. 키워 보면 아주 재미있는 동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에게 쉽게 길들여지지만 원래 애완 동물로는 푸대접을 받아서인지 처음에는 사람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복수로 사육하기도 하지만 싸우거나 자기 새끼들을 죽이는 경우도 있다. 마우스는 크기가 적기 때문에 한 우리에 많은 수를 키우기도 한다. 하지만 먹이가 부족할 때는 힘이 약한 상대를 물어 죽이므로 먹이가 부족하지 않도록 항상 확인하고 먹이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마우스는 비교적 온순하고 상냥한 편에 속하므로 관리 여하에 따라 애완 동물을 기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몸이 작기 때문에 일반 철망에서는 금방 빠져나올 수 있다. 그래서 틈새가 아주 좁은 철망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케이지를 사용한다. 또 오줌 등 배설물의 양이 많아 케이지 안이 습해지기 쉬우므로 바닥을 청결하게 해줘야 한다. 굴을 파고 사는 성질은 없으므로 번식용 보금자리는 새의 둥지와 비슷한 모양이면 된다. 짚이나 신문지 등을 넣어 주면 자기가 집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일부러 집을 만들어 줄 필요는 없다. 운동 용구를 넣어 주면 잘 가지고 놀긴 하지만 가끔 물어뜯어 망가뜨리기도 한다.햄스터와 달리 상당히 많은 양의 수분을 필요로 한다. 그만큼 오줌의 양도 많고 오줌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햄스터에 비해 인기가 덜한 점도 있다. 팬더 마우스는 몸집이 작고 배설물도 적기 때문에 냄새가 덜하다. 간혹 수분을 많이 주면 케이지가 습해져 지저분해지기 쉽다는 생각에 일부러 물을 적게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다. 바로 싸움이 생기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마우스는 식물성과 동물성 음식을 모두 잘 먹는다. 햄스터에 비하면 동물성을 더 필요로 한다. 마우스나 래트는 야생에서는 농작물을 해치기 때문에 해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으나 애완 동물로 사육하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