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보화원주관으로 28일, 대구 명덕로 소재 (재)보화원에서 개최된 제58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성산면 공경자(54·여·고령군 성산면 박곡1길)씨가 효행상을 수상했다.수상자 공경자 씨는 23살의 꽃다운 나이에 지금의 남편 김영수씨와 결혼해, 중풍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모를 30여년간 극진히 모시면서 효심을 다했다. 또 어린 시동생을 출가시키고 슬하에 자녀들을 반듯하게 잘 양육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타의 귀감이 돼 효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남지 성산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어른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와 이웃들과 화목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공경자씨가 보화상을 받게 됨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더욱 더 행복하고 가정에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보화상은 (재)보화원 故 조용효 선생께서 윤리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사재로 기부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1958년부터 대구와 경북지역의 모범적인 효행, 열행, 선행자를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