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근로자의 절반 가량은 월 200만원도 안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가운데 49.5%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임금 구간별 분포는 △100만원 미만 12.5% △100만~200만원 37.0% △200만~300만원 25.1% △300만~400만원 13.1% △400만원 이상 12.3% 등이었다.단순노무 종사자의 88.4%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종사자(76.9%)와 판매 종사자(63.3%)도 임금 200만원 미만의 비율이 높았다.반면 관리자 직위는 97.5%가 임금 2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도 68.5%나 됐다. 사무 종사자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도 임금 200만원 이상의 비율이 각각 66.5%와 67.0%로 비교적 높았다.산업별로 보면 임금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84.6%) △농림어업(80.9%) △도매 및 소매업(58.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임금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은 △금융 및 보험업(30.5%)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5.3%) △제조업(14.7%) 등의 업종에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