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승객들이 연계교통 이용에 피해를 보고 있다지난달 30일 KTX 동해선 개통 한달동안 포항역을 이용한 승객이 13만명에 육박하고 이용객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객들은 연계교통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포항역 주변은 평일은 물론 금요일과 주말휴일이면 일대 도로에 꼬리를 물고 늘어선 택시들로 교통정체까지 발생되고 있는 반면 시내권이나 인접지역 이용객들은 이용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지도감독이 없어 시민불만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2일 KTX동해선이 개통한 이후 같은달 말까지 코레일은 포항역을 이용해 승·하차한 승객은 모두 13만명에 육박했으며, 하루평균 4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하지만 포항역을 이용하는 승객가운데 가까운 포항시내와 인접 흥해방향으로 가는 승객은 택시운전자들의 교묘한 횡포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택시의 도로 점거에 포항역을 이용하는 승객도 포항역 1일 평균 이용객 수 3000여명을 훨씬 웃돌고 있지만 버스이용객들은 차도로 내몰려 아슬아슬한 승·하차를 감수해야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또 있다.현재 포항역에서 시내까지는 요금이 대략 5-6000원 수준으로 일부 택시운전사들은 포항을 가려는 손님은 외면한 채 영덕, 경주방면을 가려는 장거리 승객만 골라 태우고 있다.금-일요일 등 주말의 경우 나타나는 피해로 비뤄보면 5월 관광주간과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 피서철엔 극심한 이용혼잡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