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의 만성 호흡기 질환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비염, 중이염,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병의 진행 속도가 아주 느린 편이며 콧물이나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같은 장소에서 빙글빙글 돌며 몸을 비틀고 피모가 뻣뻣해지고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인다. 이때는 치료용 항생 물질을 사용하고 고칼로리, 고단백 먹이나 비타민 등을 투여한다. 콧물이나 눈물은 2차 감염을 일으키게 하므로 미지근한 물을 탈지면 등에 묻혀 닦아 준다.설사증은 주로 세균 감염, 과식, 식중독, 기생충 등에 의해 발병한다. 병에 걸리면 식욕 감퇴와 설사 등이, 오래되면 탈수 증세가 심해져 죽기도 한다. 대부분 혈변보다는 점액성 설사를 하게 되며 기생충에 감염되면 혈변을 보이기도 한다.기초 체력이 약한 동물이므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므로 수의사에게 정확히 상담해야 한다. 단순한 설사는 항생제나 설파제 등을 쓰면 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영양제와 수액제까지 투여해야 한다.누선염은 눈의 눈물샘이나 임파선, 턱밑의 수액선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생기는 병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목이 붓는 것이다. 기운이 없어지고 피모를 세운 채 체온이 높아진다. 식욕도 떨어지고 동작도 활발하지 못하다. 이 병으로 죽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별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낫기도 한다. 항생 물질 등을 투여하면 되지만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링 테일은 습도가 떨어지게 되면 꼬리가 붙어 있는 부분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꼬리가 붙어 있는 부분이 고리 모양으로 수축해서 부종이 생기거나 조직이 죽어간다. 주로 젊은 래트에게 많이 발생한다. 우선 습도를 높인다. 꼬리의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약간 뜨거운 듯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환부를 감싸 준다. 이것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 그리고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 물질 등을 투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