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일반전화로 들어오는 긴급신고에 대해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에 무선공청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무선공청시스템이란 긴급상황 발생 시 통화내용을 실시간 경찰무선망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이다.기존 시스템은 대구경찰청112종합상황실에 걸려오는 신고전화에 대해 긴급한 경우 무선공청을 시행했지만, 이번 확대구축으로 강력신고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에서도 ‘원터치 단축버튼’을 누르면 112종합상황실에서 무선공청할 수 있게 된다.경찰 관계자는 “112순찰차 및 무전기를 휴대한 전 경찰관에게 실시간으로 신고 내용을 전파할 수 있어 강력사건 해결은 물론 신고사건에 대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