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사업비를 횡령한데 이어 항운노조취업 등을 명목으로 알선비를 받아 챙긴 교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포항 북부경찰서는 학교사업비 3억50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항운노조취업 등의 명목으로 4억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S(53)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S씨는 산학협력 부서의 자금관리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법인카드로 유흥비를 결제하고, 공금을 개인계좌로 이채하는 등 총3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직위를 과시하며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항운노조 취업, 공사수주 알선 등의 명목으로 10명에게 총4억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받고 있다.경찰관계자는 “현재 S씨에 대한 공범유무 및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며 “구직난이 심화됨에 따라 일자리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널고 있어 이에 대한 주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