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2일 포항2고로 3차 개수를 완료하고 화입식을 했다. 포항2고로는 95일간 3차 개수를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4대기(代期) 조업을 시작했다.포항 2고로는 지난 1976년 5월 가동을 시작한 후 2차례 개수를 거쳐 총 6900만t의 쇳물을 생산했다. 국내 조강생산능력을 400만t으로 끌어올려 북한(320만t)을 앞서는 계기가 됐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강건한 설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210만톤의 쇳물을 향후 15년간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POSCO the Great’ 달성의 주춧돌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포항2고로는 기존 집진설비 대비 50% 이상 집진효율을 높였고 무증기수재설비를 도입했다. 정밀한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냉각방식을 개선, 고로 본체의 수명을 더욱 늘리고 경쟁력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