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건설지부(대경지부)가 근로기준법상의 연차 유급휴가 보장을 요구하며 19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대경지부는 18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의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배상진 대경지부 달성지구장은 “지난 2013년 전문건설업체들이 근로기준법 상의 연차 유급휴가 적용을 2015년 5월부터 적용키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도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건설사들은 하나같이 어려운 건설경기를 예로들며 근로기준법 적용은 시기상조”라며 “단체협약 이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건설사측의 일방적인 태도는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갔다”며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건설자본에 더이상 참을 수 없어 19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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