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누가 뭐라고 해도 개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애완 동물이다. 세계고양이협회가 ‘고양이’라는 종을 애완동물로 인정할 정도이다. 품종은 약30여 종이 되며 다른 동물에 비해 비교적 오래 사는 편으로 보통 15-25년쯤 산다. 고양이의 몸길이는 50-60㎝, 키는 25-28㎝이며 체중은 2.5-6㎏이다. 고양이는 매력적인 동물일 뿐만 아니라 인간들에게는 좋은 반려자이기도 하다.인간과 고양이의 만남은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들이 쥐들로부터 곡물을 지키기 위해 북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리비아 고양이를 가축화한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온순해서 사람을 잘 따르는 리비아의 들고양들은 식량이 풍부해진 고대 이집트의 여러 도시에서 차츰 분포 범위를 넓혀 나가 이후 각지의 들고양이들과 교잡해 현재의 ‘고양이’가 됐다.고양이는 가축화한 역사가 짧다는 것과 쥐를 잡는 것 이외에는 별로 실용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개들처럼 형태적으로 차이는 별로 없다. 고양이의 품종 연구는 대단한 고양이 애호가였던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이뤄졌다. 그때까지 각지에서의 혼혈과 돌연변이로 여러 가지 종류의 고양이가 탄생했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종류는 19-20세기에 영국이나 미국에서 만들어져 품종으로 고정된 것들이다.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고 순혈종으로 고정시키는 작업은 지금도 품종개량가(breeder)들에 의해 계속되고 있다.샴 Siamese= 서양 고양이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원산지는 샴(지금의 태국)이다. 샴 왕궁에서 사랑받던 것을 1800년 이후 영국, 미국 등에서 개량한 품종이다. 몸의 각 부분 끝의 색깔이 짙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 사납게 보이기도 한다.페르시안 Persian= 1860년대 영국에서 아프카니스탄과 터키의 고양이를 교배시켜 만들었다. 길고 부드러운 털로 덮인 아름다운 모습은 고양이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친칠라 고양이도 이 페르시안의 일종이다. 성질이 온순해서 그다지 활동적이지는 않지만 그 중에도 색깔이 섞여 있는 쪽이 다소 활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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