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시인의 고향인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지난 16일 열린 제9회 지훈예술제가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인의 지조 ‘해가 뜨고 달이 지는 내 마음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문인협회가 주관해 개최한 이번 예술제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가 진행됐으며, 약 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16일 열린 지훈백일장 및 사생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훈백일장 전체 대상은 구미여자고등학교 손민지 학생이 한국문인협회이사장상을 수상했고, 사생대회 전체 대상은 영양여고 박열린 학생이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수상했다.또한 당일 참가접수 후 진행된 시낭송 퍼포먼스대회는 전국에서 시낭송을 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예술제의 열기를 더 했다. 또 관광객들로부터 조지훈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신선하고 좋았다는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원놀음, 승무, 살풀이, 한량무 등의 공연과 지훈시 목판찍기, 솟대 만들기, 희망자전거체험, 시낭송 이벤트 등이 진행돼 관광객과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