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마하이주민센터는 지난 17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내 잔디마당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개최했다.부처님 오신날을 스리랑카에서는 ‘웨삭데이’라고 부른다.이번 행사는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간헬라 산스시리 스님의 예불 및 법회를 시작했다.이후 자국민 돕기 모금활동, 여권연장 및 재발급 업무지원(스리랑카 대사관)부스운영,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스운영, 구미순천향병원봉사단 양방무료진료, 네팔 지진피해 돕기 모금활동 등으로 진행됐다.또한 한국 내에서 활동 중인 스리랑카 스님들 4명(사미다 스님, 라울러 스님, 피에난드 스님, 수담마 스님)도 바쁜 와중에 참석,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불 및 법회를 하는 등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이 행사의 주최자인 간헬라 산스시리스님은 “스리랑카와 한국 모두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는 똑같으며 자비를 실천하기 위한 부처님을 향한 불자들의 마음 또한 같다”고 전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스리랑카 대사관에서 센터를 직접 방문, 이주노동자들에게 여권연장 및 재발급 업무지원(220명 발급)을 하는 등 자국민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에서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생활의 고충상담, 기념품 전달을 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와 있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의 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 한국에서의 행복한 생활 영위와 각 개개인들의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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