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과에는 수백 종의 새가 있으며 보통 열대지방이나 뉴질랜드, 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한다. 앵무류의 대부분은 무리지어 살며, 일부는 매우 큰 무리를 이룬다. 깃털은 화려하고 다양하며 나무 열매, 버섯, 꽃, 꿀 등을 먹으며 드물게 곤충류도 먹는다. 야생에서는 돌 틈, 나뭇가지에 집단으로 둥지를 틀기도 하며 한번에 1-12개의 알을 낳는다. 앵무새의 종류와 크기는 매우 다양하다. 여러 종류 가운데 사랑앵무가 애완용으로 많이 사육된다. 새는 척추동물에 속하며 온혈동물로 알에서 태어난다. 가벼운 몸통과 함께 깃털로 덮여 있다. 앞다리 대신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날 수 있다. 그 어떤 비행기보다 이륙과 착륙을 더 잘 한다. 애완 동물로 매우 잘 알려진 앵무새는 씨앗을 쪼갤 수 있도록 짧고 갈고리처럼 생긴 구부러진 부리와, 비행할 때 어떤 사물과 부딪치지 않도록 매우 예리한 시력을 지니고 있다. 비록 귓바퀴는 보이지 않지만 청각도 뛰어나다. 부리 위쪽에는 말랑말랑하면서 돌출돼 있는 납막이 있고 이곳에 매우 작은 2개의 콧구멍이 있다. 그러나 후각은 물론 미각 역시 민감하지 못하다.앵무새는 나뭇가지나 횃대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앞쪽으로 2개, 뒤쪽으로 2 개의 발톱이 있어 강하게 나뭇가지를 움켜잡을 수 있다. 또한 새들은 횃대에 거꾸로 매달릴 수도 있다. 그만큼 발의 힘이 강하다.앵무새는 길고 끝이 뾰족한 깃털로 방향을 잡고 안정감 있게 날 수도 있다. 매끈한 몸통의 깃털은 방수가 되고, 눈의 홍채는 하얗고, 유선형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뭉뚝한 날개 기편은 날개의 모양을 유지시켜 준다. 긴 일자 깃털은 강력한 날갯짓을 할 수 있다. 짧은 버금칼깃은 날개의 표면에서 매끈한 곡선을 만들며, 솜털은 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공중에 뜬 상태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날개는 가슴의 근육과 붙어 있어 힘차게 퍼덕인다. 맨 처음 새를 구입할 때는 어떤 종류의 새를 몇 마리나 키울까를 먼저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새에 대한 습성을 이해하면 새 키우는 재미가 붙는다. 앵무를 키우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몇 가지를 소개한다. 도망갈 위험이 있으므로 새장 밖으로 날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리고 새를 만진 후나 케이지를 청소한 후에는 깨끗이 손을 씻고 새에게 키스를 하지 말아야 한다. 새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항상 부드럽게 다루고 새를 때린다거나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사용하는 그릇을 새와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